[앵커]
많이 더우시죠?
오늘 서울 낮 기온이 33.1도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.
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, 화요일인 모레부터는 태풍이 남긴 비구름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.
취재기자 연결해 폭염과 이번 주 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. 정혜윤 기자!
서울이 또 올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요?
[기자]
서울은 낮 기온이 33.1도까지 치솟으며 어제에 이어 하루 만에 올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.
그밖에 비공식 기록으로 하남시 춘궁동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더 높은 37.5도까지 치솟았습니다.
공식 기록으로도 정선 34.5도, 수원 33.3도, 대구 33도, 대전 32도 등 어제보다 1~2도 높았습니다.
폭염특보는 사흘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령 중입니다.
현재 연천·가평 등 경기도 7개 지역과 대구를 비롯해 영천 칠곡, 안동 등 경북 8개 지역, 경남 창녕, 전북 완주와 익산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입니다.
서울 등 내륙 대부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
내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예상되는데요.
춘천 33도, 서울 32도, 청주 31도 등 내일까지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.
최근 일주일 사이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4배나 증가했습니다.
폭염 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햇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 지나친 체육 활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,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.
[앵커]
지난밤 강릉에서는 이 지역 첫 열대야가 나타났는데, 오늘 밤에도 가능성 있다고요?
[기자]
지난밤 강릉 지역 최저 기온이 25.2도를 기록하면서 이 지역 첫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.
전국으로는 지난 7월 2일 포항 지역의 열대야 이후 두 번째입니다.
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하는데요.
남해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에는 충청 이남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
[앵커]
중국에 상륙한 1호 태풍 '네파탁'이 오늘 소멸했죠?
[기자]
1호 태풍 네파탁은 어제 오후 중국 푸저우에 상륙한 뒤 오늘 새벽 3시쯤 중국 내륙에서 소멸했습니다.
태풍은 약화했지만 태풍이 남긴 강력한 비구름이 이번 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, 오늘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은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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